고물가에 냉동치킨 인기…가격차 최대 4배 달해
[앵커]
날이 갈수록 오르는 치킨값에 한 번 먹기도 부담스럽죠.
대신 저렴한 냉동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냉동치킨 제품의 가격과 영양성분을 조목조목 따져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을 한 번 시켜 먹으면 3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요즘.
반값도 안 되는 저렴한 냉동치킨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냉동치킨 매출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 중 한 대형마트는 냉동치킨 수요가 늘자 품목을 20% 확대해 판매 중입니다.
저렴한 게 큰 장점인데, 같은 냉동치킨이라도 가격 차이는 최대 4배까지 벌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치킨 100g당 가격은 최소 950원에서 최대 3,660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도 천차만별인 만큼 섭취량 조절도 필요합니다.
일부 순살치킨 제품은 10조각 정도를 먹으면 포화지방의 일일 기준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한 제품은 나트륨의 하루 섭취 기준인 2,000mg도 초과했습니다.
<권영일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포화지방과 나트륨의 일일 영양성분 섭취 기준량을 초과하는 제품이 있어 소비자는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소비자원은 성분 함량과 표시 값이 차이 나는 두 제품에 대해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냉동치킨 #가격 #포화지방 #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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