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72조대 지원안 극적 타결…‘반대’ 헝가리 막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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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이 현지시각으로 1일 우크라이나에 4년 동안 500억 유로, 우리돈 약 72조 원을 지원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EU 공동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전후 피해 복구와 재건에 쓰이게 될 500억 유로 가운데 330억 유로, 약 48조 원은 대출 형태로, 나머지 24조 원은 원조 형태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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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이 현지시각으로 1일 우크라이나에 4년 동안 500억 유로, 우리돈 약 72조 원을 지원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이 지원안에 유일하게 반대했던 친러시아 성향 헝가리가 거부권을 철회하면서 극적 타결이 이뤄진 겁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 직후 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27명의 지도자 모두 EU 예산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를 추가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U 공동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전후 피해 복구와 재건에 쓰이게 될 500억 유로 가운데 330억 유로, 약 48조 원은 대출 형태로, 나머지 24조 원은 원조 형태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이번 결정은 EU 27개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미국도 EU 지원 사례를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27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했던 헝가리는 회의 당일에서야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의 전 EU 지도부와 헝가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 정상이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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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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