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막…14일간 열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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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원2024는 1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이번 대회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총감독은 폐회식 연출도 책임졌다.
폐회식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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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미정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원2024는 1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인 이번 대회에 전 세계 79개국 만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금 7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금 11개, 은 3개, 동 4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금 9개, 은 5개, 동 6개의 독일이 뒤를 이었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대회 기간에만 메달을 집계하고, 대회 후에는 따로 국가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 최다인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에서는 대회 다관왕이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 날 한꺼번에 탄생했다.
성인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수리고)이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날 폐회식 전 열린 하프파이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김현겸(한광고)도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달 29일 끝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날 팀 이벤트에서 한국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금메달 1개를 더 수집했다.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의 소재환(상지대관령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의 이윤승(송곡고),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도 이번 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문화예술공연, K-컬처 페스티벌 등 문화 행사가 더해져 축제의 장을 이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이번 대회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총감독은 폐회식 연출도 책임졌다.
폐회식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회식 주제는 '샤인 어게인(Shine Again·다시 빛나자)'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 선수들이 대회 기간 발견한 '자신 안의 빛'을 기억하며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바흐 위원장 소개와 강릉청소년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국방부 의장대의 국기 게양으로 시작된 폐회식에서 78개 참가국 기수단이 한글 자음 순으로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우정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상영됐고, 래퍼 이영지와 원밀리언 댄스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폐회식 분위기를 달궜다.
자원봉사자의 활약을 담은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 후 감사 시간도 이어졌다. 대륙별·종목별 선수대표 6명(여 3명·남 3명)이 성별·연령을 고려한 자원봉사자 대표 6명(여 3명·남 3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했다.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 4명이 올림픽기를 하기했다.
이어 선수들은 열전의 순간이 담긴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바라보며 추억을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성화가 소화되며 대회의 끝을 알렸다. 강원도 올림픽파크 내의 실제 성화대에 전시됐던 디지털 성화는 대회 기간 내내 타오르다가 자원봉사자 8명과 대회 마스코트 뭉초가 흩뿌린 눈꽃에 의해 서서히 꺼졌다.
차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8년에 열린다. 개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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