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中 사이버 공격' 언급에…中 "장본인은 미국“

박정규 특파원 2024. 2.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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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발언에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의 장본인은 미국"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크리스 레이 FBI 국장은 전날(현지시간) 미 하원 특별위원회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목표로 사이버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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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사이버 기술 탈취 중단해야"
[서울=뉴시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발언에 "사이버 공격의 장본인은 미국"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는 왕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2.1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발언에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의 장본인은 미국"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떠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도 법에 따라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며 "미국은 타당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함부로 결론을 내리고 중국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이야말로 사이버 공격을 시작한 장본인이자 집대성자"라며 "미국 사이버사령부는 공공연히 타국의 핵심 인프라를 사이버 공격의 합법적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기술 탈취와 공격을 중단하고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이용해 다른 나라에 망신을 주는 일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앞서 크리스 레이 FBI 국장은 전날(현지시간) 미 하원 특별위원회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목표로 사이버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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