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 부친 살해 후 시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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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가 이렇게 SNS 폐해에 주목하는 건, 이곳에서 수시로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비판해 온 바이든 행정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유튜브에 시신 일부를 생방송으로 내보낸 아들이 붙잡혔습니다.
이어서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온라인 방송 중 공무원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나는 저스틴 먼이다. 나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리겠다. 미 연방정부의 모든 직원은 살해되어야 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판하더니 갑자기 아버지를 죽였다며 시신 일부를 공개합니다.
자신의 아버지도 공무원이라고 밝힙니다.
[현장음]
"이건 20년 넘게 연방정부에서 일한 (아버지) 마이크 먼의 시신 일부다."
현지시각 30일 아버지를 죽이고 시신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서른 두 살의 저스틴 먼이 경찰에 체포 됐습니다.
경찰은 그의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죽어있는 남편을 발견했고 신체 일부가 없다며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이후 도주한 먼은 집에서 약 18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체포 됐습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먼의 채널도 폐쇄했지만 온라인 공개 5시간 만에 조회수가 5000회를 넘는 등 영상은 삽시간 만에 퍼졌습니다.
[캐리 매커시 / 이웃]
"누가 보낸 영상을 클릭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매일 보던 이웃이었어요.“
외신들은 먼이 음모론에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1급 살인과 시체 훼손 등으로 기소된 먼은 다음 주 법정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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