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억' 뇌물 받은 어머니 때문에 뭘 하든 욕 먹는 女가수 [룩@차이나]

한아름 2024. 2.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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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관료로 근무하던 어머니의 187억 원 뇌물 수수로 인해 큰 논란을 일으킨 가수 곡완정.

곡완정의 어머니는 헤이룽장성에서 중국 정부 관료로 재직한 바 있으나, 4억 4,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87억 3,000만 원)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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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중국 정부 관료로 근무하던 어머니의 187억 원 뇌물 수수로 인해 큰 논란을 일으킨 가수 곡완정. 그가 또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중국 가수 곡완정이 채식을 고백하며, "고기를 먹는 것은 동물에게 잔인하다" 등의 일침을 날리자 중국 대중이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곡완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 영상을 아버지에게 보내고 싶어졌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시했다. 곡완정은 "4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아왔으나, 아버지는 아무런 동물성 제품을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고기, 유제품, 계란 및 해산물을 먹었을 때는 건강하지 않았다"라며 "동물 학대와 환경적 영향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곡완정의 어머니는 헤이룽장성에서 중국 정부 관료로 재직한 바 있으나, 4억 4,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87억 3,000만 원)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곡완정의 게시물이 웨이보에 공유되며, 곡완정은 큰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대중은 "인간의 피를 마시고 동물과 교감하다니 위선적이다", "횡령한 돈이나 돌려놓아라", "당신의 어머니가 횡령한 돈은 서민의 피땀 어린 돈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곡완정의 대표곡 '나의 노래 속에'(我的歌聲裡)는 유튜브에서 1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곡완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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