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탐사선, 전력 문제로 또 가동 중단…“이달 중순 재도전”

양민효 2024. 2.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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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전력 문제로 또 가동 중단되면서 어제(지난달 31일) 활동을 마쳤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의 착륙 지점이 일몰을 맞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슬림의 활동을 중지했습니다.

슬림은 지난달 20일 달에 착륙했지만 기체가 기울어져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어 착륙 2시간 반 만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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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전력 문제로 또 가동 중단되면서 어제(지난달 31일) 활동을 마쳤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의 착륙 지점이 일몰을 맞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슬림의 활동을 중지했습니다.

JAXA는 이달 중순 이후 슬림의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게 되면 운용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슬림이 매우 추운 환경에서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슬림은 지난달 20일 달에 착륙했지만 기체가 기울어져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없어 착륙 2시간 반 만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극적으로 태양전지 발전이 가능해져 지난달 28일 지상과 교신하는 등 운용을 재개했지만 다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편 슬림에 탭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달 표면 암석의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에 교도통신은 “달 기원의 수수께끼에 다가갈 암석의 판단과 화학 조성 분석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슬림의 이번 달 표면 착륙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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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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