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입영대상자 모두 ‘마약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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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파고드는 마약, 군대 안에서까지 적발되면서 비상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대상자 모두, 신체검사 때 마약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채혈을 마치고 다음 검사를 기다리는 입영 대상자들.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전국에서 진행 됐습니다.
2005년생 약 22만 명이 대상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마약 복용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가 추가 됩니다.
최근 5년 간 군대 내에서 적발된 마약 사범은 118명으로 군도 더 이상 청정 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겁니다.
[이기식 / 병무청장]
"입영 판정검사에서 마약류 검사를 해 군에 들어오는 자원부터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문진표에 마약 경험이 있다고 표시하거나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원자에 한해서만 실시했지만 이제는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겁니다.
올해 7월부터 실제 검사가 시작되는데 이에 앞서 오늘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이 마약 키트에 채취한 소변을 떨어뜨리면 5분 뒤에 결과가 나옵니다.
입영 대상자에게 당일 바로 결과를 통보합니다.
검사하는 마약 종류도 필로폰·대마초 등 기존 5종에서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을 더해 최소 7개로 늘렸습니다.
[송보경 / 임상병리사]
"빨간 줄이 보이면 음성이고, 빨간 줄이 보이지 않으면 양성입니다."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외부 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최종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면 경찰에 수사를 받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석동은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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