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아널드 감독 "한국의 스피드·테크닉, 압박으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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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는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압박으로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봉쇄하겠다"고 예고했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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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는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압박으로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봉쇄하겠다"고 예고했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4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내줬다. 반면, 한국은 7골을 실점했다. 이 부분을 잘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보유한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토트넘)을 어떻게 막을지 묻는 말에는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는 팀으로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다음은 아널드 감독과의 일문일답.
-- 한국전 각오는.
▲ 여기까지 와서 좋다.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 호주가 이틀 더 쉬었다. 그 유리한 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지금 상황에서는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인도네시아전(16강전) 다음날 쉬기도 했다. 다들 좋은 마음가짐을 하고 있다.
-- 한국과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나.
▲ 물론이다. 전투를 준비할 것이다. 한국은 선수 구성이 상당히 좋고,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겠다. 선수들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주기를 기대한다. 오늘 오후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선발 명단을 확정하겠다. 난 늘 우리 선수들을 믿고 또 기대한다.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
-- 한국은 후반전에 골을 많이 넣는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한국은 강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집중하며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4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줬다. 반면에 한국은 7골을 실점했다. 이 부분을 잘 공략하겠다.
-- 호주는 대회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달라 보인다.
▲ 아시아권에서 우리(25위)와 한국(23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상당히 근접해있다. 우리는 필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지난 4∼5년 동안 호주 축구는 '모델'을 만들어왔다. 축구 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 한국의 스피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 모든 선수가 압박할 것이다. 그게 우리 전략이다. 90분 동안 압박할 것이다. 압박으로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봉쇄하겠다.
-- 한국의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는 팀으로서 임무를 완수할 것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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