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LG엔솔 자문 재직…사전 취업심사 안해 과태료 물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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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과 메지온의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재직 중인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이들 기업 자문위원으로 옮길 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사전 취업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1월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메지온의 자문위원으로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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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취업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과 메지온의 자문위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재직 중인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이들 기업 자문위원으로 옮길 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사전 취업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1월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메지온의 자문위원으로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다.
다만 취업 일자가 지난해 4월이다. 사전 심사를 받지 않고 이미 재직하다가 이번에 사후 심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2022년 7월 초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학제개편 등 논란 끝에 취임 34일 만인 8월 8일 사퇴한 바 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 사임 사례였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 등으로 퇴직한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퇴직 후 3년간 취업심사 대상 기관으로 취업을 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대상인데도 사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경우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인사혁신처는 "심사 이전에 취업한 경우는 임의 취업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맞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사처는 개별 인사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메지온에 재직 중"이라고 확인하면서도 과태료 여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박 전 장관을 포함한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75건을 공개했다.
최영범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은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취업 가능 판단이 나왔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취업 심사에서 63건에 대해서는 취업하려는 자리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한 부서·기관 업무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취업 가능 결정을 했다.
이와 달리 10건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취업 제한', 2건은 법령상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나왔다.
KT 컴플라이언스위원장으로 취업하려던 전직 검사, 법무법인으로 취업하려던 전직 경찰 등은 취업 제한 판단을 받았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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