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심사, ‘기여도’는 상대평가…당무감사 점수는 ‘절대평가’
당·사회 기여도, 현역 및 직전 당협위원장은 절대평가
국민의힘은 1일 4·10 총선 후보 공천심사 항목에서 ‘당 및 사회 기여도’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로 변경하는 등 일부 변화를 주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을 포함한 직전 당협위원장은 절대평가로, 신인 등 비(非)당협위원장은 상대평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공천심사 변경안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당 및 사회 기여도’는 신인 등 비당협위원장에 대해 35점이 배당돼 있다. 공천 신청자가 과거 공직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나 봉사활동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며, 공관위원들이 매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를 합산·평균해 산출한다.
비대위는 이를 기존의 절대평가 방식에서 점수에 따라 A∼E 5등급으로 나누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지역구별 공천 신청자는 A~E 등급에 균등 분포된다. 한 지역구 비당협위원장 공천 신청자가 5명이면 등급별로 1명씩, 10명이면 2명씩 배치돼 점수를 부여받게 된다.
현역 의원과 직전 당협위원장은 비당협위원장 평가 35점(당 및 사회 기여도) 대신 당 기여도(15점)와 당무감사(20점)로 나눠 평가된다. 당에 몸담아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이 중 당무감사 점수(20점)는 기존 상대평가(A~D등급, 등급별 2.5점 차이)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당무감사 점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한쪽은 A등급, 다른 한쪽은 B등급으로 분류되면 실제보다 점수 차이가 크게 나게 된다는 이의제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국회의원은 당무감사 점수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평가하는 당 기여도(15점),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40점), 면접(10점), 도덕성(15점)을 합산해 권역별 하위 10% 이하는 컷오프(공천 배제)된다. 하위 10∼30%는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깎게 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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