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미연대 외교 강조… 중국·몽골 이어 쿠바 대사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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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 쿠바 대사가 지난달 31일 부임 후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1일 뉴스1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보낸 주북 대사의 신임장이 봉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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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스1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보낸 주북 대사의 신임장이 봉정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의 위임에 따라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지난달 3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에두아르도 루이스 코레아 가르시아 쿠바 특명전권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 상임위원장과 가르시아 쿠바 대사, 라윤박 외무성 부상 등이 쿠바 대사관 관계자들과 담화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에는 지난해 3월 중국 대사, 지난달 몽골 대사가 부임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외교 활동을 반미연대 국가 위주로 재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 전략에 반기를 드는 반제 자주적인 나라들과의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리 국가의 지지연대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국제적 규모에서 반제 공동 행동, 공동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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