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수검표’ 도입…수도권, 자정돼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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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 가장 달라지는 건 개표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투표지를 확인한다는 겁니다.
절차가 늘어나는 거니 개표 시간도 길어지겠죠.
오늘 그 수검표 어떻게 하는지 얼마나 개표 시간이 길어질지 시연회가 열렸는데요.
우현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하나하나 손에서 내려놓으며 꼼꼼히 쳐다봅니다.
각 기호별로 투표지가 제대로 분류됐는지, 이상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입니다.
기존에는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가 바로 심사계수기를 통과하고 개표가 끝났다면, 그 사이에 사람이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분류기를 나온 투표지입니다.
개표사무원이 이 표를 직접 한 장 한 장 확인한 뒤 계수기로 보내는데요.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투표지 2천 장이 수검표를 거쳐 계수기 작업까지 완료되는데 걸린 시간은 12분.
계수기만 사용했을 때 5분 정도 소요되는 만큼, 2천 장 수검표에 약 7분 정도 더 걸린 셈입니다.
[이희영 / 중앙선관위 공보과 사무관]
"지역별 선거인수나 개표소 공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2~3시간 정도 더 소요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돼서 불편함 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의 신뢰성과 정확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선관위는 선거인 수가 적은 지방은 오후 10시 이후, 수도권은 자정이 넘어야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개표소에는 더 많은 개표사무원을 투입해최대한 개표 지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지균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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