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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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는 마음, 봉인한, 부치는, 받는 마음, 그러나 이젠 '불타버린 편지'에 대한 순애보.
장이지 시집 l 창비 l 1만원.
박은정 옮김 l 복복서가 l 1만9800원.
김재원 옮김 l 은행나무 l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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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의 시대
편지 쓰는 마음, 봉인한, 부치는, 받는 마음, 그러나 이젠 ‘불타버린 편지’에 대한 순애보. “어떤 사랑도 기록할 수 없다면 사랑을 쓸 수 없다면 저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각자 태워버린 편지는 되돌아올 수 없어도 …쓰고 싶어요 …당신이 있는 곳은 몇시인가요?…”
장이지 시집 l 창비 l 1만원.
♦ 기억의 기억들
푸틴 체제에 반대해 망명한 시인 마리야 스테파노바(52)의 첫 소설. 소원했던 고모가 러시아에서 죽는다. 그의 일기장을 계기로 ‘나’는 5대에 걸친 유대계 러시아인 가족사를 복원해간다. ‘기억’을 탐구해 닿으려는 불멸의 기록. 2021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
박은정 옮김 l 복복서가 l 1만9800원.
♦ 특성 없는 남자 4(양장판)
‘20세기 3대 모더니즘 문학’으로 평가되는 로베르트 무질(오스트리아, 1880~1942)의 미완성 소설. 1932년 원서의 두번째 권이자 이야기상 3부가 이번에 번역(4권)됐다. 울리히의 여동생 아가테가 ‘도덕’을 시험한다.
2013년 번역본 1~2권 이후 10여년 만의 완역. 안병률 옮김 l 북인더갭 l 3만원.
♦ 신앙 “사이비 종교라 해도 그걸로 전 세계 사람이 구원받는다면 그건 진실이 되는 거야.”
‘편의점 인간’(2016)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무라타 사야카(45)의 최신작 . 주인공의 불신주의가 사이비 종교 사업을 제안하는 동창의 믿음으로 흔들린다. ‘믿음’ 주제로 쓴 단편을 모았다 .
김재원 옮김 l 은행나무 l 1만5000원.
♦ 붉은 강 세븐
군복을 입은 7명이 한 배 위에서 깨어난다. 기억이 지워져 있다. 이들 팔에 새겨진 글자는 헉슬리, 콘래드, 리스, 골딩, 플라스, 디킨슨, 핀천 등 영미권 문호들의 이름. 인류의 파멸을 맞닥뜨린 스릴러 에스에프(SF)다. 출간 전 영상화 판권이 팔렸다고.
A. J. 라이언 지음, 전행선 옮김 l 나무옆의자 l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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