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 최소 5억인 '냅킨'…메시·바르셀로나 첫 계약서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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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13세 때 FC바르셀로나와 계약했던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메시와 FC바르셀로나의 첫 계약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영국 업체 본햄스를 통해 오는 3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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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햄스 관계자 "다뤘던 경매 물품 중 가장 스릴 넘치는 품목"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축구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13세 때 FC바르셀로나와 계약했던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2000년 7월, 바르셀로나는 13세 외국 유소년 선수 메시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그와 계약하고자 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메시 측에 확실한 답을 전하지 않자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다른 팀을 찾아보겠다 최후통첩한다.
이에 FC바르셀로나는 2000년 1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으로 호르헤 메시를 초대했고, 당시 기술부분 이사였던 카를레스 레샤크는 급하게 냅킨에 계약서를 작성한다.
냅킨 계약서에는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밍구엘라, 호라시오 씨가 보는 앞에서 카를레스 레샤크 바르셀로나 이사는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합의한 금액대로 계약하기로 한다. 어떠한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책임은 레샤크 이사가 지기로 한다”고 쓰였다.
이 계약서에는 레샤크 이사와 함께 당시 남미에서 메시를 영입하는 데 도움을 줬던 고문 호세프 밍구엘라, 거래 중개를 도운 아르헨티나 에이전트 호라시오 가지올리의 서명이 적혔다.
이후 16세에 첫 프로에 데뷔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터뜨렸다. 이는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으로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축구사를 바꾼 이 계약서는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이 박물관에 보관하려 했지만, 협상이 결렬돼 현재 영국 경매회사인 본햄스를 통해 개인 입찰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본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뤘던 경매 물품 중 가장 스릴 넘치는 품목”이라며 “종이 냅킨이지만 메시의 커리어 초기에 있던 유명한 냅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냅킨)은 바르셀로나의 미래였던 메시의 삶을 바꿨고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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