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돈 봉투' 악재…국민의힘 "탈환", 민주 "사수"
【 앵커멘트 】 이처럼 국민의힘이 수도권, 특히 인천 지역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1심에서 유죄를 받으면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인천은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 고작 2명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1대 인천 지역 총선 성적표입니다.
미래통합당이 1석, 무소속 1석, 나머지 11석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터진 악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송영길계 의원 지역구 곳곳이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사건과 관련된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성만, 허종식 의원도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의 계파 갈등도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근이 비명계 신동근 의원이 있는 지역에 '자객 출마'를 예고하며 계파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 - "저를 자객이라 부르며 비아냥댑니다. 평범한 사람이 살기 어려운 이 시대를 끝내는 게 자객이라면 백 번, 천 번이라도 당당하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에는 상대적으로 호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재명 대표, 그리고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로 인해서 사법 리스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유능하고 또 깨끗한 후보를 내겠습니다."
그동안 여권의 험지로 분류됐던 인천 지역의 판세가 이번 총선에서 변화가 생길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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