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박태준, 파리올림픽 간다…"안세영이 동기부여"

정주희 2024. 2.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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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태권도 58kg급 박태준 선수가 장준 선수를 꺾고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국가당 한 체급에서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 탓에 선발전을 펼쳤는데요.

박태준 선수가 6전 7기 끝에 파리행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회전 장준이 주먹 공격과 뒤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박태준이 몸통과 머리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반격에 성공, 2회전과 3회전을 따내면서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2차전에서도 시작은 장준이 좋았지만 박태준이 2회전과 3회전에서 전세를 뒤집고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따낸 박태준은 호구를 내던지며 포효했습니다.

박태준이 장준과의 7번째 맞대결 만에 거둔 첫 승리였습니다.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장준 앞에서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배드민턴 안세영이 자신보다 우위였던 천위페이를 꺾는 모습이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박태준 / 남자 58kg급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한테 많이 지고도 멘탈을 잡고 이겼다는 걸 영상으로 본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되게 많이 동기부여가…종주국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하겠습니다."

서건우와 이다빈, 박태준까지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 3장을 확보한 태권도는 여자 57kg급의 김유진이 아시아 예선에서 추가로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합니다.

최대 4명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는 건데 역대 올림픽 중에 가장 적습니다.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첫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박태준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올여름 파리로 향합니다.

제주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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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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