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민주 병립형 회귀’ 여부 촉각

구윤모 2024. 2.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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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당론을 정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에 나서기로 하면서 제3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대 양당에 유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 경우 생존을 위한 제3지대 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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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갈라져선 7% 득표 어려워”
이낙연 “비례까지 양당 나눠먹기”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당론을 정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에 나서기로 하면서 제3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대 양당에 유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 경우 생존을 위한 제3지대 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낙연 새로운미래(가칭) 인재영입위원장(왼쪽)와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추진위원장. 연합뉴스
미래대연합(가칭) 조응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일 SBS라디오에 나와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제시한 소수정당을 위한 30% 보장제는 아예 국민의힘에서 받을 생각을 안 한다”며 “그러면 권역별로 15석이라고 쳤을 때, 1석을 얻으려면 7% 정도 받아야 한다. 갈라져서 7% 받기가 쉽나.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가칭)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건 비례대표까지 거대 양당이 나눠 먹기를 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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