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출국에 인천공항 '와글와글'…끝없이 이어진 사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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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가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고 돌아올 당시 인천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비행기 탑승 시간만 여유가 있었다면 공항을 찾은 모든 팬에게 사인을 해줄 기세였던 이정후도 어쩔 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리코스포츠 관계자는 "이정후 선수가 10분 넘게 계속 사인을 했고, 줄을 선 팬들 가운데 70% 정도는 해드리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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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25)가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고 돌아올 당시 인천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이정후의 귀국 소식을 미리 알고 공항에 나와 기다린 팬과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 찾은 시민들까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그로부터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난 1일, 이정후가 MLB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위해 출국할 때도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이정후의 국내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가 공항을 찾은 이용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 가장 구석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야구팬들은 이정후를 배웅하기 위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정후 51번'이 새겨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들고 공항을 찾은 김희진 씨는 "이번에 미국으로 떠나면 당분간은 실제로 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인을 받기 위한 줄이 생겼다.
처음에는 10명 정도 줄을 서기 시작했고, 10분가량 지나자 어느새 100명 가까이 사람이 모였다.
이정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곧바로 출국장으로 향하는 대신,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당분간은 마지막이 될' 한국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사인회를 열었다.
이정후가 계속 사인을 해주고 있음에도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새로운 팬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비행기 탑승 시간만 여유가 있었다면 공항을 찾은 모든 팬에게 사인을 해줄 기세였던 이정후도 어쩔 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리코스포츠 관계자는 "이정후 선수가 10분 넘게 계속 사인을 했고, 줄을 선 팬들 가운데 70% 정도는 해드리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국하는 이정후는 곧바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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