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마동석, 韓 액션 자부심 "할리우드서도 깜짝 놀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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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마동석이 한국 영화, 또한 액션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에 마동석은 "기존에 했던 영화는 좀 더 리얼한 액션을 추구했다. 실제로 스파링을 해보고, '이렇게 맞았더니 눈이 안 보인다', '이 방향으로 때리면 저렇게 넘어지는구나'라는 시뮬레이션을 해서 현실과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근데 '황야'에서는 현실적이지 않아도 과격하고 센 것을 원했고, 허명행 감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집어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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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의 배우 마동석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마동석은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사람들의 식량이 될 야생 동물을 거침없이 잡는 사냥꾼이자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 살면서도 쉽게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남산'으로 분했다.
'황야'는 허명행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은 작품. 허명행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한 것은 마동석이다. 이에 마동석은 "기존에 했던 영화는 좀 더 리얼한 액션을 추구했다. 실제로 스파링을 해보고, '이렇게 맞았더니 눈이 안 보인다', '이 방향으로 때리면 저렇게 넘어지는구나'라는 시뮬레이션을 해서 현실과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근데 '황야'에서는 현실적이지 않아도 과격하고 센 것을 원했고, 허명행 감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집어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하는 감독이다. 액션 안에는 동작만 있는 게 아니고, 이야기가 녹아있고,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탁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액션을 연출하는 걸 오랫동안 봐왔고, 개인적으로 큰 믿음이 있었다. 허명행 감독은 이제 시작이고, 나중에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열광할 만한 좋은 영화를 만들 거라고 믿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마동석은 "창피하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고맙다"며 "할리우드 영화의 액션도 멋있지만, 한국을 못 따라오는 부분도 있다. 확실히 CG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판타지 액션은 해외에서 훨씬 잘하고, 맨손 액션 등은 아무래도 한국 영화가 훨씬 더 경험이 많아서 잘하는 부분이 있다. 해외에서 난다 긴다 하는 무술팀과 얘기할 때도 그 친구들이 놀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황야' 후반부에 마체타 칼을 들고 여러 명과 싸우는 신을 예로 들자면, 와이어도 달아야 하고, 복잡하다. 그 사이사이를 비집고 액션을 해야 하는데 이틀 안에 다 찍었다. 그걸 말하면, 할리우드에서 깜짝 놀란다. 거기는 보통 4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저나 허명행 감독한테도 의뢰가 많이 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지속해서 좋은 한국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할리우드라는 큰 영화 시장에서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 있는데 한국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영화의 본거지는 할리우드다. 우리나라 영화도 본거지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빨리 그런 날이 와서 할리우드 배우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액션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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