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인질·휴전 협상차 카이로에

김재영 기자 2024. 2.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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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위해 1일 이집트 카이로에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의 완전 퇴각과 전쟁 중지만이 인질 완전 석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분쇄와 인질 완전 석방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승리'이며 이 승리를 위해 계속 싸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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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소 6주간 휴전의 3단계 휴전안 검토
[라파=AP/뉴시스] 1월29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부터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남부 라파에 도착하고 있다. 2024.01.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위해 1일 이집트 카이로에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일로 118일 째가 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말 일시휴전보다 본격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다.

카타르, 이집트 및 미국 중재 세력들이 지난주 파리에서 회동한 뒤 '3단계 휴전' 안이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고 하마스가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주간의 첫 단계 휴전 기간에 국제구호 물자의 가자 지구 진입을 대폭 확대하고 가자 억류 인질 중 '여성, 어린이, 60세 이상 남성 중 병약자'와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교환 석방하는 안이다.

첫 단계가 원만하게 마무리되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교환 석방을 최종 분야인 '남성' 인질까지 확대하는 것과 이스라엘 군의 철수를 협상하는 것이 추후 단계로 보여진다.

3단계 휴전 기간이 얼마 동안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6주간이 첫 단계가 아니라 전체 3단계 기간이라는 말도 있다.

이 같은 안은 파리에서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의 정보 최고책임자 그리고 카타르의 총리가 회동한 가운데 틀이 잡혔다.

10월7일 하마스 및 이슬람주의 무장 세력에 의해 가자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은 250명 정도며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에 시신 29구 포함 132명이 아직 가자에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7일 동안 매일 교환 석방을 통해 가자 인질 105명이 석방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여성 및 18세 이하 미성년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의 완전 퇴각과 전쟁 중지만이 인질 완전 석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분쇄와 인질 완전 석방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승리'이며 이 승리를 위해 계속 싸운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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