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처즈·딘 200m 결장…황선우, 세계수영 첫 우승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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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1일(한국시간) '종목별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황선우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는 2023 후쿠오카 대회 1,2위를 차지한 영국의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 계영 800m에는 후쿠오카 대회 1∼3위 영국, 미국, 호주가 모두 출전 신청은 했지만, 계영 영자들의 수준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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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하루 앞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의 금메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1일(한국시간) '종목별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황선우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는 2023 후쿠오카 대회 1,2위를 차지한 영국의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자유형 200m 디펜딩 챔피언인 리처즈는 이 종목 대신 자유형 100m 엔트리에만 이름을 올렸고,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 딘은 남자 계영 400m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들을 대신해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덩컨 스콧이 자유형 200m에 출전합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200m를 석권한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도 일찌감치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한 만큼, 2022년 대회 은메달, 2023년 대회 동메달에 빛나는 황선우가 자신의 세 번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 중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태환(2007년 멜버른 자유형 400m·2011년 상하이 자유형 400m), 단 한 명뿐입니다.
이번 대회 종목별 엔트리에 따르면 남자 자유형 200m에는 총 68명이 출전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예선, 13일 오전 준결승을 벌이고, 14일 오전에 메달 색을 가리는 결승이 펼쳐집니다.
이들 68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한국 경영 간판 황선우입니다.
황선우는 이 종목 도하 세계선수권 엔트리 기록(2022년 10월 1일∼2023년 12월 19일까지 세운 기록) 1위입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세운 1분 44초 40이 '엔트리 기록'으로 인정됐습니다.
엔트리 기록 2위인 독일 루카스 마르텐스의 1분 44초 79와 격차도 큽니다.
이 부문 3위 미국 루크 홉슨의 기록은 1분 44초 87이고, 4위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 44초 98)까지, 총 4명이 1분44초대 기록으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이호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 45초 56으로, 도하 세계선수권 엔트리 기록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우민이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중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합니다.
지난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후쿠오카 대회 3위 마르텐스, 4위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과 경쟁합니다.
김우민은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를 했고, 이번 대회 엔트리 타임도 3분 43초 92로 5위입니다.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은 11일 오후, 결승은 12일 오전에 열립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 계영 800m에는 후쿠오카 대회 1∼3위 영국, 미국, 호주가 모두 출전 신청은 했지만, 계영 영자들의 수준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웸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고양시청)이 역영할 '아시아 최강' 한국 남자 대표팀을 이 종목 '3위'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16일 오후 예선을 치르고, 17일 오전 단체 종목 첫 메달이란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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