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대재해법 유예 거부한 민주당, 민생보다 정략 선택"

조은솔 기자 2024. 2. 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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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안을 거부한 데 대해 "끝내 민생을 외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대재해법 유예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해온 산업안전보건청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결국 민생보다 정략적으로 지지층 표심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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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안을 거부한 데 대해 "끝내 민생을 외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대재해법 유예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해온 산업안전보건청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결국 민생보다 정략적으로 지지층 표심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83만 영세사업자들의 절박한 호소와 수백만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어떻게 이토록 외면할 수 있는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 산업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고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즉각 강구해 실시하라"고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해온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내부 논의 끝에 이 같은 당정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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