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둔 클린스만 "통계 매체의 패배 예상? 우리가 승리하겠다"

김진엽 기자 2024. 2. 1.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호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일 오후 6시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경기도 상당히 기대된다.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좋은 팀이지만 준비 잘해서 우리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 0시30분 알자누브 스타디움서 맞대결
상대 전적은 8승11무9패…쉽지 않은 한 판 예상
클린스만 "상대 도발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달라"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1.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호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정규시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크게 누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은 23위, 호주는 25위로 큰 차이가 없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8전 8승11무9패로 백중세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1일 오후 6시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경기도 상당히 기대된다.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좋은 팀이지만 준비 잘해서 우리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호주보다 덜 쉰 건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미 나온 스케줄이고, 목표를 위해서는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은 소속팀에서도 짧은 스케줄을 소화해,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게 또 토너먼트의 매력이다. 아픔이 있겠지만 이겨내야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호주전 승리를 바라봤다.

호주에 대해서는 "분석은 했다. 여느 팀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을 갖고 있다. 디테일하게 이야기할 건 아닌 거 같다"며 "사우디전처럼 호주전도 혈투가 될 것 같다. 전쟁이 되고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분석한 자료는 내부적으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넘치는 자신감과 동시에 다른 경우의 수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도 (승부차기) 훈련하긴 해야 한다. 90분 안에 마무리한다는 보장도 없고. 다음 경기 대비해서도 지속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사우디전에 이어 호주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의 수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의 도발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답했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가 한국을 꺾을 4가지 이유 중 하나로 클린스만 감독을 꼽았다. 또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의 호주전 승리 확률을 47.6%로 예측하며 한국의 패배를 점치기도 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도발도 상관없으니 (관련 내용이 나오면)언제든 이야기해달라"며 "통계도 누구든 낼 수 있다. 선수가 승리를 확신하니 우리는 승리하겠다"고 응수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1. ks@newsis.com


선수단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 공격수들에게 지나간 찬스를 잊고, 올 찬스를 살리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준다"며 "능력 있는 선수들과 한 팀에 있는 건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고생, 우리가 보인 능력을 (트로피)로 보답받길 바란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길 원한다"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