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수상택시와 다를까
서울에 대중교통 수단이 하나 추가됩니다.
이름은 '리버버스', 일종의 수상 버스입니다.
시민의 출퇴근 고통을 줄여주겠다, 목표엔 이견이 없을 겁니다.
다만, 앞서 실패한 수상 택시와 얼마나 다를까, 우려도 있습니다.
리버버스는 한강 물길을 따라 주요 거점을 연결합니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모두 7곳.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이면 된다는 목표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15분.
마곡과 여의도, 잠실만 서는 급행 노선도 생깁니다.
좌석제로 운영되고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대 속도는 시속 37km 정도 됩니다. 무엇보다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기와 디젤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쓴다는 점입니다."]
편도 기준 3천 원.
환승할인 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도 가능합니다.
관건은 접근성입니다.
2007년 도입됐던 수상 택시는 하루 이용자가 최대 수십 명이었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정류장 가기가 너무 번거롭다' 였습니다.
배에서 내려 육상 교통을 환승하는 시간이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리버버스는 수상 택시와 달리 요금이 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를 늘리고, 따릉이도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가 예상한 하루 이용자는 5천2백 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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