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배터리 구독’ 임박, 전기차 소비 늘릴까
매달 일정액을 내는 '구독 서비스'.
요즘 많이들 익숙해진 분위기인데요.
전기차의 배터리 '구독'도 올해 안에 선보일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구독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말인지, 왜 이런 서비스가 시도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배터리죠.
성능이면 성능, 가격이면 가격, 배터리가 좌우합니다.
판매가의 대략 40~50%는 배터리인데, '배터리 구독'은 여기에 손을 댑니다.
기존 찻값이 100이라면 50쯤 되는 배터리 값은 빼고, '반값 전기차'로 판매합니다.
배터리 가격은 구독료 방식으로 매월 받습니다.
일종의 할부 판매입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0.1%도 채 안 늘었습니다.
확실한 정체 국면입니다.
배터리 구독으로 판매가를 낮추면 다시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전략입니다.
물론 구독료가 너무 비싸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매력이 없겠죠.
구독료 액수가 관건인데, 변수는 배터리 잔존가치입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수명은 10년인데 5년만 구독하기로 하면, 구독 후에도 가치의 절반은 남으니 구독료는 전체 가치의 절반만 내면 됩니다.
관리를 잘해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월 구독료는 낮출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구독은 해외에선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가 2,500억 원대였고, 2027년에는 6,300억 원대로 예측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전기 전용차인 '니로 플러스'에 배터리 구독을 우선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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