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즉각대응"…신원식 국방장관 '쇼츠' 이례적 100만뷰, 왜?

김인한 기자 2024. 2.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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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주일 사이 3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상시화하면서 우리 군의 준비태세에 대한 유튜브 영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 도발에 즉각대응하라는 30초 미만 영상 재생수가 이례적으로 약 100만뷰에 달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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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북한 도발 상시화, 국민적 관심 커져…강경대응 기조 공감하는 이용자 유입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방문한 영상이 재생수 100만뷰에 육박했다. 최근 북한이 도발을 상시화함에 따라 국민 우려와 우리 군 준비태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영상=국방부


북한이 일주일 사이 3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상시화하면서 우리 군의 준비태세에 대한 유튜브 영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 도발에 즉각대응하라는 30초 미만 영상 재생수가 이례적으로 약 100만뷰에 달해 주목된다.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뿐 아니라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유입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이 지난해 11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방문한 유튜브 쇼츠 영상 재생수는 현재 100만뷰에 육박한다. 국방부 쇼츠 영상 재생수가 평균 2만~3만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11월 업로드된 영상 조회수가 최근 올라가는 이른바 '역주행' 현상도 나타났다.

신 장관은 관련 영상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우리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행위"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한미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칼빈슨함 방한계기에 한미·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 군의 준비태세뿐 아니라 부처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을 유튜브 쇼츠 등 다양한 형태로 다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린 김선태 주무관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정책 홍보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도 유튜브 쇼츠 등 다양한 형태로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 장관이 그동안 북한 관련 강경기조를 유지해 온 만큼 이에 공감하는 이들의 영상 추천을 받아 유입되는 효과도 일부 기대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방문한 유튜브 쇼츠 영상 재생수가 100만뷰를 앞두고 있다. 국방부 쇼츠 영상 재생수가 평균 2~3만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국방부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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