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알리서 쇼핑하더니…中 직구 121% 급증, 美는 7%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낮은 가격과 상당수 상품 무료배송으로 국내 공략을 강화하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해외 직구)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4.3% 기록한 中에 자리 내줘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낮은 가격과 상당수 상품 무료배송으로 국내 공략을 강화하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2001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다만 증가폭은 2021년(20.2%), 2022년(10.3%)보다는 낮아졌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0% 증가한 24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해외 여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프티콘’과 같은 이(e)쿠폰 서비스는 전년보다 34.9% 늘어난 9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음식료품은 29조869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2.1%.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서적(-5.3%), 스포츠·레저용품(-2.1%)은 감소했다. 상품군 가운데 음·식료품(13.1%)이 가장 비중이 크고, 음식서비스(11.6%), 여행·교통서비스(10.6%) 순이다.
지난해 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해외 직구)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증가했다.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이 크게 늘었다.
해외 직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낮은 가격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이 이끌었다. 지역별로 중국 직구액은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2% 늘었다. 전체 해외 직구액의 절반쯤을 차지한다. 미국은 그동안 1위를 지켜왔으나, 이번에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 미국 직구액은 전년보다 7.3% 줄어든 1조8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엔저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11.0% 늘어난 474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파는 이른바 ‘역직구’는 감소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다. 미국(11.1%)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12.6%), 일본(-15.2%) 등에서 감소했다. 중국 해외 직접판매가 줄어든 것은 화장품 판매가 위축된 영향이다. 상품군별로 화장품(-6.8%), 의류·패션 관련 상품(-10.9%), 서적(-56.4%) 등에서 줄고 음·식료품(46.5%)은 늘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