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도하] '멘탈갑' 조규성, "비판 신경 안 쓴다는 말? 진심이다, 선수라면 겪어야 할 숙명" (전문)

도하(카타르) = 최병진 기자 2024. 2.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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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규성/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이번 대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조규성이 극적인 헤딩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조현우의 연속된 선방에 힘입어 한국이 4-2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득점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조규성 일문일답]

-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호주가 대한민국을 꺾었는데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지?
당시에는 제가 없었다(웃음). 오랜 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 호주전에서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호주라는 팀 자체가 단단한 팀이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저희는 더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빠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득점에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체력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더 크다. 경고도 많은 선수들이 받았지만 추가 경고에 대한 걱정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없다. 경고를 또 받더라도 당장의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 비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항상 유지했는데?
진짜 신경을 안 쓴다. 모든 운동선수라면 겪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소음'을 신경쓰지 않는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는 혼자 명상도 자주 하면서 책도 읽는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감독님이나 동료들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다.

- 호주전 승리 자신감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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