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옥상 치유농장·치매환자용 치유텃밭…신체·건강 두마리 토끼 잡는 치유농업 선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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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유농업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연찬회에는 7개 도농업기술원과 8개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농업인안전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다양한 목적별로 치유 자원을 발굴하고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다른 사업과 연계해서 농업·농촌 현장에 치유농업 신기술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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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도농업기원과 8곳 특·광역시농기센터, 다양한 사업계획 공유
병원·복지관 옥상 활용한 치유농장 조성, 치매환자·가족 대상 치유텃밭 운영, 쌀·콩·곤충 활용한 특화자원 치유마을 개설⋯.
올해 치유농업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러한 계획은 2월1일 전남 여수 유탑 마리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2024 농촌자원·농업인 안전분야 업무연찬회’에서 나왔다.
연찬회에는 7개 도농업기술원과 8개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농업인안전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선 농촌체험·치유농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농진청의 진단이다.
실제로 지난해 발간된 ‘유엔(UN·국제연합)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권인 35위에 그쳤다.
서울시는 올해 거점기관형 치유농장 6개소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병원이나 복지관과 연계해 옥상이나 유휴공간에서 치유텃밭 실습장이나 꽃 정원, 향기 정원 등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5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 서울치유농업예술제, 10월 도시농업박람회 등 연중 치유농업과 관련한 전시·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시에선 ‘건강한 시민과 활력있는 농업·농촌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어우렁더우렁 치유텃밭’을 4월부터 11월까지 16가구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북도에서도 체계적인 치유농장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16개소), 쌀·콩·곤충을 활용한 특화자원 치유농장(10개소), 실버세대와 같은 수요자 맞춤 특수목적형 치유농장(2개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김해에선 올해부터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완공 목표이며, 전체 예산은 300억원에 이른다. 이곳에선 치유농업과 관련한 연구·실증·전시·체험관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농진청도 각 도와 특·광역시의 치유농업 사업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다양한 목적별로 치유 자원을 발굴하고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다른 사업과 연계해서 농업·농촌 현장에 치유농업 신기술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찬회에선 농업인안전과 관련한 주요 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됐다. 전국 시·군에서 실습 중심의 표준화된 농작업 안전교육이 시행된다. 작목별 특성을 반영한 농작업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모두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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