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DRX 잡고 4연승...'페이커' 6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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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 vs 0 디알엑스
1세트 T1 승 vs 패 디알엑스
2세트 T1 승 vs 패 디알엑스
T1이 디알엑스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알엑스를 잡고 2대0 승리를 따냈다. T1의 단단함이 빛난 승리였다. 1세트 초반 다소 분위기를 내준 듯한 양상이 펼쳐졌으나 T1의 폭발적인 교전 집중력이 빛나면서 역전 승을 따냈다. 2세트서는 빠르게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휘몰아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한 '페이커' 이상혁은 본인의 LCK 통산 600번째 세트 승을 거두면서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1세트에선 T1이 킬스코어 기준 2대6에서 17대6까지 몰아치는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바텀과 미드, 탑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한 T1은 바텀에서 거센 딜교환 뒤에 다이브를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T1은 킬 수가 밀리는 상황에서도 바텀 듀오의 힘을 바탕으로 드래곤 2스택을 가져가는 등 운영 상의 이득을 챙겼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것은 20분 교전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물린 상황서 상대 노림수를 흘려내고, 뒤를 잡은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트리플 킬을 따내면서 교전에서 대승했다. 이후 T1이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골드 격차 역시 3천 넘게 벌려냈다. 탑으로 진격해 2차 포탑을 밀어낸 T1은 이후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내며 연달아 승리를 따냈고, 결국 한 차례 더 바론 버프를 가져가고 진격해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20분이 되자마자 탑에서 상대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동시에 바론 사냥을 시도해 바론 버프를 챙겼다. 버프를 챙긴 T1은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한 T1은 젠지전 패배 이후 연승 행진을 4연승으로 늘리면서 4승 1패(+6)으로 단독 2위에 올라 4승 0패(+6)의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패배한 디알엑스는 1승 4패(-6)로 9위로 떨어졌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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