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 오른 이정후 “김하성이 치는 공, 이빨로라도 잡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1일 미국으로 떠났다. 소속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주로 향할 예정이다.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일정은 21일부터인데, 구단에서 미리 훈련 시설을 쓸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그는 “(전에는) 항상 팀원들과 스프링캠프를 떠났는데 혼자 출국하니 실감이 난다”며 “마음가짐은 실전과 가깝다”고 했다.
MLB닷컴은 이날 자이언츠의 성공 요소를 ‘이정후 타율’로 꼽았다. “요시다 마사타카(일본·보스턴 레드 삭스)에 이어 2년 연속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가 빅리그에 진출했다”며 “요시다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지 주목된다. 그가 MLB 타율 10위 안에 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했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좋은 기사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동료들과 야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영어 공부도 잘해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절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구단에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도발에도 응수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0일 먼저 미국으로 출국하며 “시즌 중에 만나면 적이다. 정후가 치면 봐주는 것 없이 공을 다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에 “경기할 때는 사적 감정을 빼고 선수 대 선수로 맞붙겠다”며 “하성이 형이 치는 공을 이빨로라도 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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