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유방암 약' 엔허투, 약평위 통과…"급여적용 성큼"

송연주 기자 2024. 2. 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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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보험급여 적용 관문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2024년 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엔허투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작년 5월 보험급여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빠른 속도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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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과 약가협상 등 절차 남아
연내 보험급여 혜택 가능할 듯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엔허투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보험급여 적용 관문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2024년 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엔허투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달 열린 1차 약평위에서 심의됐지만,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한 바 있다.

엔허투는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다. 작년 5월 보험급여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빠른 속도를 밟아왔다. ADC 항암제가 전 세계 바이오 기술거래의 중심이 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약물이기도 하다.

약평위 통과 이후에도 절차는 남아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 및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최대 60일의 건보공단 약가협상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연내 급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치료 대안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아직 급여까지 여러 단계가 남아있는 가운데 남은 두 달 간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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