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범죄 피해 아이들을 위한 ‘하트힐링’ 사업 MOU

지희수 기자 2024. 2.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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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이 범죄 피해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지원 사업 '하트힐링(Heart Healing)' 추진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사회적 분위기와 현실성 없는 법적 지원 체계 등으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강력 범죄 피해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모두 우리가 지키고 돌봐야 할 아이들"이라며 "사회 통합적인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해 지원하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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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식 재단법인 아가페 소망교도소 소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송인보 사단법인 온율 이사.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이 범죄 피해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지원 사업 ‘하트힐링(Heart Healing)’ 추진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올해부터 3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트힐링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재단법인 아가페 소망교도소, 사단법인 온율이 참석했다. 이들은 범죄 피해 청소년 및 수용자 자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피해 회복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범죄 피해 청소년 긴급 생계 및 의료비 지원, 관계 기관 법률 지원 및 공동연구, 수용자 자녀 발굴 체계 구축에 따른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수용자 자녀 학업 및 심리 치료 지원, 수용자 자녀 및 가정 긴급 생계비 지원, 수용자 심리 치료 지원, 양육자 교육 및 가족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법적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사회적 분위기와 현실성 없는 법적 지원 체계 등으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강력 범죄 피해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모두 우리가 지키고 돌봐야 할 아이들”이라며 “사회 통합적인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해 지원하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법무부 교정본부와 함께 소외된 수용자 자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국 4개의 서울, 대구, 대전, 광주지방교정청과 수용자 자녀의 일상회복을 위해 긴급위기 지원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수용자 자녀 지원 전문기관인 아동복지실천회세움과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심리 상담, 긴급 위기,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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