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위로 선수 입장…파리올림픽 개막식 관중 절반줄여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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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오는 7월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7월26일~8월11일)의 개막식 관중을 당초 계획했던 6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공영방송 프랑스2 채널을 통해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권을 소지한 관중 30만명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 약 6km를 개막식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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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오는 7월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7월26일~8월11일)의 개막식 관중을 당초 계획했던 6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공영방송 프랑스2 채널을 통해 센강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권을 소지한 관중 30만명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는 다르마냉 장관이 지난해 5월 밝힌 60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다르마냉 장관은 지금까지 센강 하류 유료 입장권 10만장이 판매됐으며 센강 상류 무료입장권은 20만장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 채널에서 "우린 세계 최고의 보안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올림픽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을 총괄하는 토마스 졸리 예술 감독은 지난주 AFP와 인터뷰에서 테러 위협이나 기상악화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중 규모가 당초 계획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과 관련해 AFP는 프랑스 보안당국이 테러 위험이나 관중 통제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보안당국 고위 관계자는 통신에 "초기 계획된 60만명은 너무 많았다"며 "배보다 배꼽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 약 6km를 개막식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센강 위로 보트를 타고 입장하는 방식으로 올림픽 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을 구상했다. 조직위는 이를 두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의 올림픽'이라고 소개했다.
개막식 최종 관중 규모는 올봄에 열리는 조직위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서한에서 "보안과 관련해서는 다르마냉 장관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용 인원을 조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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