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은 껌이죠’…치와와 묘기에 NBA가 반했다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2.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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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과 스쿠비는 농구(NBA), 미식축구(NFL), 야구(MLB) 등의 하프타임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어느 날 서커스 공연 연습 때 스쿠비를 같이 데리고 갔는데 크리스찬의 등위에 올라간 스쿠비가 너무 편하게 놀았다.

그래서 '크리스찬과 스쿠비' 공연이 시작됐다.

농구 경기 하프타임에서 이들의 공연을 본 찰스 바클리와 케니 스미스가 이들을 칭찬한 적이 있고 2018년 MVP 제임스 하든은 경기 후 스쿠비에게 인사를 하러 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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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을 시도하는 스쿠비. 크리스찬과 스쿠비 인스타그램 갈무리.

크리스찬과 스쿠비는 농구(NBA), 미식축구(NFL), 야구(MLB) 등의 하프타임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2014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에 진출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그 이후 이 듀오는 전 세계의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9년에는 독일 갓 탤런트에 출연하여 우승자로 선정됐다. 크리스찬은 어렸을 때 서커스단을 이끌던 부모님이 선물해준 치와와종인 스쿠비와 처음 만났다. 어느 날 서커스 공연 연습 때 스쿠비를 같이 데리고 갔는데 크리스찬의 등위에 올라간 스쿠비가 너무 편하게 놀았다. 그래서 ‘크리스찬과 스쿠비’ 공연이 시작됐다. 스쿠비는 8년 전에 공연에서 은퇴하고 2020년 무렵 1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쿠비 은퇴 후 지금은 11살 퍼시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 다음에 대를 이을 마일로는 5살이다.

크리스찬과 스쿠비 공식 누리집 갈무리.
1월 30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에드 앤 래 숄마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티씨유 혼드 프로그스와 텍사스 공대 레드 레이더스 경기의 하프타임에서 스쿠비가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쿠비에서 퍼시, 마일로로 파트너가 바뀌면서 크리스찬은 각 반려견의 능력에 맞는 공연을 준비했다. 예를 들어 마일로는 농구공을 입에 물고 뒷다리로 서서 작은 농구 골대에서 ‘덩크슛’을 할 수 있다. 반면 퍼시는 농구공 위를 걷는 능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농구 경기 하프타임에서 이들의 공연을 본 찰스 바클리와 케니 스미스가 이들을 칭찬한 적이 있고 2018년 MVP 제임스 하든은 경기 후 스쿠비에게 인사를 하러 온 적이 있다. 팬들과 경기장 스태프들은 이 둘이 공연장으로 이동할 때 스쿠비의 이름을 자주 부른다. 2020년에 크리스찬과 스쿠비는 니켈로디언의 반려동물 경연 프로그램인 언리쉬드에 출전해 우승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와와는 비교적 작은 품종이고 다소 순해 보이지만 훈련하기 가장 어려운 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찬은 2018년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퍼시와 공연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퍼시는 공연을 정말 즐긴다. 농구공 위 걷기 등 우리 듀오가 개발한 많은 묘기는 사실 퍼시가 장난을 친 것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퍼시가 주인공인데 왜 여전히 크리스찬과 스쿠비인지 질문받자 그는 “스쿠비가 아니면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퍼시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라고 말했다.

1월 30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에드 앤 래 숄마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티씨유 혼드 프로그스와 텍사스 공대 레드 레이더스 경기의 하프타임에서 스쿠비가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월 31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센트럴 뱅크 센터의 루프 아레나에서 열린 켄터키 와일드캣츠와 플로리다 게이터스의 경기 하프타임 도중 크리스찬 앤 스쿠비의 스쿠비가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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