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선방쇼’ GK 조현우, 대회 16강 베스트11 선정···한국 선수로는 유일

이정호 기자 2024. 2.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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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끈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대회 16강 베스트11에 뽑혔다.

조현우는 1일 아시안컵 주최측에서 발표한 16강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부상으로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부터 골문을 지키는 조현우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16강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조현우는 전반 40분 사우디의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의 헤더가 연속으로 골대를 때리는 행운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살림 알다우사리가 골대 왼편 구석으로 날린 헤더까지 막았다. 골문으로 향하는 공은 몸을 날린 조현우의 손 끝 선방에 수비수 김민재에 몸을 날린 헤더를 거치며 궤적이 살짝 틀어지며 골문을 벗어났다.

승부차기에서도 조현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우디의 세 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네 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이 오른쪽으로 몸을 날린 조현우에게 걸렸다.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진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우에다 아야세(일본),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포진했다. 중앙 4명에는 구보 다케후사(일본), 마틴 보일(호주),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우즈베키스탄), 수파촉 사라차트(태국)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에산 하지사피(이란), 해리 수타(호주), 마이쿠마 세이야(일본)가 자리했다. 베스트11에는 일본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8강 상대 호주도 2명을 배출했다.

SNS캡처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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