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특화시장 화재사고 촘촘한 피해지원 추진

지난 31일 김기웅 서천군수가 특화시장 화재지원을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특화시장 화재사고와 관련,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분야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1일 군은 통합지원센터 외벽과 내부 회의실에 '서천특화시장 화재 지원 대책'이 정리된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세제·금융지원, 보험료·생활요금 경감, 공적지원 서비스 등 38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안내서를 배포했다.

무분별한 화재 현장 진입 등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 경호인력 10명을 배치해 현장 주변을 24시간 방호하고 있다.

화재 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정밀안전진단도 준비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실시되는 성금 모금 운동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규모 모금행사도 추진한다.

직간접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를 받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특화시장 2층 고객지원센터에서 심리회복 상담실과 국립공주병원 트라우마센터와 연계, 정서적 안정을 유도한다.

특히 특화시장이 재 건축될 때까지 임시시장을 조성해 상인들이 조속히 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시시장이 개설하면 군은 온 오프라인을 활용해 서천 농산물 유통 및 지역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군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임시시장 내에 직거래 장터를 유치,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연중 운영되는 서천 시티투어 코스 내에 임시시장을 경유지로 추가하고 임시시장 지원코스를 신설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김기웅 군수는 "상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실 때까지 화재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개설한 서천특화시장은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