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영하 25도 일출 산행…“눈물이 핑”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감격의 산행을 마쳤다.
3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출산행하고출근하고작업하고한잔하는 ENFTPJ의 새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원도 동해에서 카메라를 켠 강민경은 “작년 한 해 동안 ‘아우 피곤해. 자고 싶어. 놀고 싶어’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큼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열심히 사는 거로는 모자라지 않은 2023년을 보냈다. 중요한 일정을 끝내고 나니 긴장이 탁 풀리면서 막살았던 것 같다. 의도하긴 했지만 너무 심하게 느슨해진 것 같아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다. 정신을 정비할 겸 일출 산행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려 최저기온 영하 17도다. 머리카락에 얼굴이 베일 정도의 추위라고 한다. 기대가 되지 않냐”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다음날 해뜨기 전 함백산 등반을 시작했다. 강민경은 “함백산은 등산코스가 짧아서 난이도가 낮지만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는 가파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산을 오르던 중, 강민경은 여명이 밝아오는 풍경을 보며 “너무 예뻐. 이것 좀 보세요”라고 감탄했다. 이후 서둘러 정상에 올랐고 “와” 감탄사를 내뱉었다. 강민경은 ‘감격. 절경이로구나... 눈물이 핑. 우리나라 사랑해. 영하 20도고 뭐고 생각 안 남. 정말 정말 잘 왔다’라는 자막으로 벅참을 드러냈다.
이때 셀프캠을 찍던 강민경은 “속눈썹이 얼고 있어. 속눈썹 보여?”라며 눈 쌓인 속눈썹을 클로즈업했다. 강민경은 ‘영하 25도의 위력’이라며 ‘인생 최고의 아침이다’고 말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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