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김하성 선전포고에 응답 "이빨로라도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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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전포고에 재치있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2023시즌 내내 중견수 고민이 있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을 선사하며 그를 영입했다.
이를 의식하듯 지난달 20일 먼저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이정후를 향해 "시즌 때 만나면 어찌 됐든 적이다. (이)정후가 치면 봐주는 것 없이 다 잡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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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전포고에 재치있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이정후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08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0월 이정후의 키움 히어로즈 홈 고별전에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직접 찾아와 이정후의 모습을 관찰하는 등 이정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2023시즌 내내 중견수 고민이 있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을 선사하며 그를 영입했다.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몸을 만든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식적인 스프링캠프 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투·포수는 오는 16일부터, 야수까지 포함한 전체 선수단의 훈련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스프링캠프가 끝난 후 이정후는 25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거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옛 키움 시절 동료인 김하성과 많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김하성과 이정후가 속해있는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같은 지구에 속해있는 팀들끼리 정규시즌 총 13번 격돌하는 만큼 두 선수의 대결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를 의식하듯 지난달 20일 먼저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이정후를 향해 "시즌 때 만나면 어찌 됐든 적이다. (이)정후가 치면 봐주는 것 없이 다 잡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정후는 이날(1일) 이에 대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봐준다면 그건 팀 투수들과 팬분들께 예의가 아니다. 경기할 때는 사적인 감정을 다 빼고 선수 대 선수로서 맞붙겠다. 저 또한 (김)하성이 형이 치는 공은 이빨로라도 잡겠다"며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정후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 "일단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다 했다. 이제 밖에서 진행하는 기술 훈련만 남았다. 따뜻한 장소에 가서 빨리 (기술 훈련을) 하고 싶었고 구단에서도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바로 애리조나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구단 시설에서 훈련할 생각이다. 마음가짐이나 몸상태는 실전에 가까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정후는 "공항에 많이 나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많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서의 모습을 미국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은퇴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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