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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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 활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는 단순한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 방식으로 단기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에 상장한 은행지주 7곳(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2~3%포인트씩 높일 것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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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증시 레벨업 ◆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 활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는 단순한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 방식으로 단기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 대상 기업 수는 2021년 34곳에서 지난해 상반기 50곳으로 증가했다. 올해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주문한다. 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에 상장한 은행지주 7곳(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2~3%포인트씩 높일 것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주주환원율이 27%로 해외 은행(60%)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은행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
PBR이 1배를 넘지 못한다는 것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장부가로 모두 팔더라도 시가총액이 그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VIP자산운용도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에 지난달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요구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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