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는 농민시위에 EU, 우크라 농산물 수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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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량을 제한할 방침이다.
마르가리티스 스키나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2025년 6월 5일까지로 1년 추가 연장한다"며 "다만 농업 분야 등의 우려를 알고 있다. 2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가 방침을 바꾼 것은 유럽에 들불처럼 번진 농민 시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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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량을 제한할 방침이다.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유럽 농민이 대규모 시위에 나선 데 대한 대응이다. EU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에 면세 혜택을 부여해왔다.
마르가리티스 스키나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2025년 6월 5일까지로 1년 추가 연장한다"며 "다만 농업 분야 등의 우려를 알고 있다. 2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가 방침을 바꾼 것은 유럽에 들불처럼 번진 농민 시위 때문이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시작된 시위는 인근 벨기에를 넘어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으로 전이됐다. 프랑스에서는 시위대 트랙터와 정부의 장갑차가 대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농민만 100명이 넘는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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