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의원, 대구 현역 중 첫 총선 출마선언

이창재 2024. 2. 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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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대구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의 긴박한 출사표는 공천 유력 경쟁자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거센 도전 탓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로 권 전 시장을 저격하자 권 전 시장이 '참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쏘아붙인 것에 대한 응답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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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일전 벼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접점으로 신공항 청사 건립 주장
정가 일각, 경쟁상대 비판은 "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의원이 1일 대구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의 긴박한 출사표는 공천 유력 경쟁자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거센 도전 탓으로 풀이된다.

김용판 의원이 2일 재선 도전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권 전 시장과 김 의원은 4.10 총선 '대구신청사 건립' 격전으로 불릴 정도로 대구 유권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도 최근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게 포문을 날린바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친밀도를 과시하며 권 전 시장을 정조준 간접 비판했다.

현역 의원으로서의 능력과 경험, 유권자들의 선택 받기보다는 현 시장과의 공조를 암시하듯 경쟁상대를 겨냥하면서 정가 일각에서는 '자신감 없는 현역의원의 출사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달서구 주요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선 반드시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 가교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 재정 문제로 신청사 건립이 난항에 빠졌을 때 홍준표 대구시장과 극적 합의를 통해 주민 뜻대로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도 했다.

권 전 시장에 대해 '참 염치없는 전임 대구시장'이라고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로 권 전 시장을 저격하자 권 전 시장이 '참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쏘아붙인 것에 대한 응답으로 풀이됐다.

김 의원의 이날 권 전 시장에 대한 공세에 권 전 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청사 건립과 관련, '당당한 토론' 등 마타도어 선거전을 우려하는 반박 성명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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