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현대차 제치고 고용 2위 기업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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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 쿠팡의 고용 인원이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쿠팡의 물류센터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고용된 근로자의 상당수는 1~2년 단위 단기 계약직이다.
따라서 쿠팡의 고용 인원을 정규직 비율이 높은 일반 대기업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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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단녀 비중 높아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 쿠팡의 고용 인원이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근로자의 상당수가 단기 계약직이긴 하지만, 당장 일자리를 찾기 힘든 청년층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중년 여성 등에게 일자리 사다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매일경제가 국민연금공단에 가입된 사업장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쿠팡과 쿠팡의 물류 자회사에 직고용된 근로자 수는 작년 말 기준 6만9057명으로, 현대차(6만8427명)보다 600명 이상 많았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2만877명이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10년 만인 2020년 LG전자를 제치고 기업 고용 순위 3위에 올랐다. 이후 불과 3년 만에 2위까지 오른 것이다.
쿠팡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배송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2년 새 고용 인원이 4만명 가까이 폭증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든 2022년에는 1만명가량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1만3391명이 증가해 안정적인 고용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쿠팡의 물류센터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고용된 근로자의 상당수는 1~2년 단위 단기 계약직이다. 따라서 쿠팡의 고용 인원을 정규직 비율이 높은 일반 대기업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 전체 고용 인력 가운데 청년(19~34세)이 2만명에 달하고, 물류배송센터 근무 직원의 48%는 여성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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