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성적·흥행' 성공적 마무리…한국 메달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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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동계 스포츠 스타가 총출동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모두의 박수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쳤다.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관 하에 열리는 대회다.
강원 2024는 제4회 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소재환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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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등 50만명 올림픽 이벤트 참여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래 동계 스포츠 스타가 총출동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모두의 박수를 받으면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강원 2024는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관 하에 열리는 대회다. 이번 강원 2024에는 2006년 1월1일∼2009년 12월31일 출생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지난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릴레함메르, 2020년 로잔에 이어 2024년 강원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강원 2024는 제4회 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78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은 강릉, 평창, 횡성, 정선 등 4개 도시에서 열전을 벌였다.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한국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금메달 7개를 비롯해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청소년 대회라서 국가별 순위는 집계하지 않는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미국이며, 21개의 메달을 따냈다. 미국과 이탈리아는 최다 금메달(11개)을 가져갔다.
한국 선수들은 안방의 이점을 안고 선전했다.
남자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이 2관왕을 달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냈고, 김현겸(한광고)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과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봅슬레이에서는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이 정상에 섰다.
이윤승(송곡고)은 모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주재희(한광고)는 남자 쇼트트랙 스케이팅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에서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부상으로 빅에어에 출전하지 못해 3관왕 달성은 실패했다.
김현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에 등극했다.
소재환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흥행에 성공한 대회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경기 관중은 27만 명, 페스티벌사이트 문화예술 공연 등 문화행사에는 23만 명 등 5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25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설원에서 펼쳐진 경기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에 기반으로 준비했고, 경기시설은 단 한 곳도 새로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100% 활용해 대회를 마쳤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초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모든 종목이 치러지는 동안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
폭설과 한파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해 합격점을 받았다.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과 관련해서 조직위,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인 대처로 확산을 차단했다.
각국 선수단에게 교통, 숙식 등 최상의 환경을 제공했고, 1984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회를 모두 마칠 때까지 헌신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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