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2관왕 이채운 "숀 화이트·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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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2관왕을 달성한 후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채운은 "스노보드 하면 숀 화이트 선수가 언급된다. 화이트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그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손흥민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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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2관왕을 달성한 후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채운은 1일 오후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고점인 88.50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채운은 결승 2차 시기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차 시기 직전 이미 우승이 확정됐다.
그는 '빅토리 런' 이후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고, 추운 날씨에 응원해준 팬들에게 마스코트 인형을 던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노리고 나왔는데 트레이닝 중 부상으로 '빅에어'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하하프파이프에서 다시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88.50점(2차 시기 점수)도 좋은 점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우승을 확정한 후 3차 시기에서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내가 기진 모든 기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라서 경기를 즐겼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기분 좋게 즐겁게 했던 것 같다. 이런 대회를 한국 팬들 앞에서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런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에서도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국에서 울린 애국가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채운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애국가가 울리니 정말 기뻤다. 눈물이 살짝 날 뻔 했다"고 했다.
숀 화이트를 뛰어넘는 선수,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채운은 "스노보드 하면 숀 화이트 선수가 언급된다. 화이트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그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손흥민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꼭 우승하세요"란 응원의 말도 전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이채운은 "세계선수권,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청소년올림픽에서 못했던 3관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착지 때 손을 짚어 메달 획득에 실패해 5위에 머무른 이지오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오는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 착지 때 손이 안 닿았으면 조금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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