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9개월째 증가…주담대 4조원 넘게 불어

김근욱 기자 2024. 2. 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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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695조31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49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534조325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529조8922억원에서 4조4329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62조6185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322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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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기준 가계대출, 전월 대비 '3조원' 가까이 증가
주담대 4조4329억원↑…보금자리론 등 정책자금 증가 영향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한 달 만에 4조원 이상 불어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695조31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49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증가세로 전환한 후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담대 잔액은 534조325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529조8922억원에서 4조4329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등의 정책자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인신용대출은 105조4611억원으로 직전 달(106조4851억원) 대비 1조24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0월 소폭 증가했으나 2021년 9월부터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62조6185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3228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46조4876억원으로 6244억원 늘었다.

반면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은 전월(616조7480억원)보다 26조360억원 줄어든 590조7120억원으로 집계됐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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