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육가공업체 화재, 10개 기관 합동감식…2일 오전

박준 기자 2024. 2.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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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의 육가공업체 화재 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1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소방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문경경찰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국과수,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다.

소방 관계자는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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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부터
돈가스 제조하는 공장 3층 튀김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화재가 발생한 경북 문경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이 1일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하고, 4층 건물 1동 4319㎡가 전소했다. 2024.02.01 kjh9326@newsis.com

[문경=뉴시스] 박준 기자 =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의 육가공업체 화재 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1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합동감식에는 소방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문경경찰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국과수,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다.

합동 감식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최초발화 지점 및 화재원인,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볼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화재는 돈가스를 제조하는 공장 3층 튀김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31일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숨졌다.

숨진 두 구조대원은 건물 3층 바닥에서 5∼7m 거리를 두고 각각 발견됐다.

[문경=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기술자와 소방관들이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2024.02.01. lmy@newsis.com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 5명이 대피했지만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4시간33분만인 1일 밤 0시20분께 잡혔지만 잔불 정리는 오전 9시께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장비 63대, 인력 3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연면적 4319㎡, 4층 높이 건물로 2020년 5월 사용 허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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