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가자지구 남부 바닷가 마을 어부들의 하소연

방병삼 2024. 2.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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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라파(20224. 1. 15)

-이집트 접경지역의 바닷가 마을

-마을 남자 어른들은 다 모인 듯

-"전쟁 중이라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얼마나 잡았을까요?

-어부들 표정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압둘 라힘 알-나자르/ 가자지구 어부 : 우리가 잡은 물고기입니다. 몇 마리 안 됩니다. 그물이 수심 100m까지 들어갑니다.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서만 잡고 멀리는 못 나갑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사정이 이렇다니까요. 아이들에게 먹일 게 없으니 이런 거라도 잡아야죠.]

-모든 게 전쟁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해진 상황

[이브라힘 알 나자르 / 가자지구 어부 : 보시다시피 그물이 비어 있습니다. 게와 작은 물고기뿐이고 양도 아주 적습니다.]

-"동력 어선은 없고 전부 목선뿐이라..."

-압둘 라힘 알-나자르/ 가자지구 어부 : 우리는 작은 나무로 만든 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우 힘들고 위험합니다.]

-결정적인 건 먼바다에 나갈 수 없다는 것

[이브라힘 알 나자르 / 가자지구 어부 : 물고기가 너무 작다고요? 왜일까요? 저기를 넘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0m 이상 나가면 포탄을 쏩니다. 멀리 나가면 포탄에 맞습니다.]

-그렇다고 그만둘 생각도 없다고...

[이브라힘 알 나자르 / 가자지구 어부 : 살아야죠.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한두 가족이 아니라 다섯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다시 그물을 놓아야 합니다. 내가 이 일을 안 하면 전부 굶으니까요.]

#가자지구_바닷가_마을_어부들의_하소연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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