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 경계···증시 문제 제도개선"
임보라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주요국 금리 인하 상황을 점검하고, 금투세 폐지 등을 통해 고질적인 증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5.5%로 또, 다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인상 이후 네 번 연속 동결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 최대 2%p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장소: 1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곧바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고, 국내 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연초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다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자금시장도 회사채 등 발행이 원활한 가운데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 돼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부동산 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며 "취약부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정부와 한국은행은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와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개선 의지도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세 가지 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내 투자자의 자산형성과 자본시장 수요 촉진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관련 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주가 순자산 비율 등이 개선돼 우리 자본시장이 제대로 평가받고 국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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